전 FTX 임원 라이언 살라메, 수감 연기 요청해

출처: 토큰포스트

전 FTX 디지털 마켓(FTX Digital Markets) 공동 CEO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가 7년 6개월의 형기를 앞두고 자진 출두 날짜를 약 2개월 연기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살라메의 변호인단은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그의 수감 시작일을 10월 11일에서 12월 7일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루이스 캐플런(Lewis Kaplan) 판사는 지난 7월, 살라메가 6월 29일 독일 셰퍼드에게 “물렸다”고 보고한 후 연기를 승인한 바 있다.

살라메의 자진 출두 연기 요청과 관련된 의료 정보는 편집되었지만, 버지니아주 의사의 진술이 포함됐다. 신청서에 따르면, 전 FTX 임원은 교도소에 들어가기 전 “지속적인 의료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살라메는 2023년 9월, FTX 붕괴 약 1년 후 불법 정치 기부금 조성 및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기만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전 FTX CEO와 같은 기소장에 이름을 올린 인물 중 두 번째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전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CEO는 뱅크먼-프리드와 살라메 이후 선고를 받아 2년형을 선고받았다.

2024년 5월 캐플런 판사가 살라메에게 9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한 후, 살라메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미국 정치에 대해 정기적으로 게시하고 FTX 붕괴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주장했다. 그는 교도소 생활이 “흥미진진한” 경험이 될 것이며 “솔직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0월 9일 제출된 신청서에는 살라메의 파트너이자 그의 자녀의 어머니인 미셸 본드(Michelle Bond)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 8월 검찰은 별도의 사건으로 본드를 기소했으며, 그녀는 선거자금법 위반과 관련된 여러 혐의로 기소됐다. 본드는 무죄를 주장했으며 현재 보석 상태다.

캐플런 판사가 살라메의 수감 연기 요청 신청에 대해 출두 예정일 전에 응답할지는 불분명하다. 9월 12일 법정에서 나온 보고에 따르면, 판사는 살라메가 본드의 기소에 대응해 유죄 인정을 취소하려 했다가 철회한 행동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한다.

니샤드 싱(Nishad Singh)과 게리 왕(Gary Wang) 등 뱅크먼-프리드, 엘리슨, 살라메와 함께 최초 기소장에 이름을 올린 나머지 FTX 임원들의 선고 공판은 각각 10월 30일과 11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두 사람 모두 수년의 징역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