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글래스노드(Glassnode)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비트코인(Bitcoin) 시장이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현재 강세장 주기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얕고 이전 시장 상승세에서 관찰된 패턴을 계속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글래스노드의 수요일자 온체인 뉴스레터는 최근 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구조가 과거 강세장과 일치하며, 이는 수요의 탄력성과 최근 조정의 제한적인 규모를 모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 보고서는 “강세장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얕지만 역사적인 강세장 상승 추세와 일치하며, 이는 현재 주기의 유사성과 상대적인 탄력성을 모두 강조한다”고 밝혔다.
9월 말, 비트코인은 약 6만6000달러에서 10월 3일 최저 6만 달러까지 하락하는 조정을 겪었다. 이후 가격은 안정되어 약 6만2000달러에서 6만3000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최신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조정을 겪었지만 이전 주기에 비해 완만하다고 강조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최대 하락폭이 이전 강세장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다소 얕다”며 수요 측 동향이 더 깊은 하락을 완화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글래스노드가 강조한 두 가지 주요 지표는 실제 시장 평균(True-Market Mean)과 활성 투자자 가격(Active Investor Price)으로, 둘 다 현재 시장 주기 동안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평균 비용 기준을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시장 평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비트코인을 획득한 평균 가격을 반영한다. 반면 활성 투자자 가격은 최근 몇 개월 동안 활발하게 거래한 투자자들의 평균 비용 기준에 특별히 초점을 맞춘다. 올해 초부터 현물 가격은 일반적으로 두 수준 모두 위에 머물렀으며, 짧은 예외만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강력한 지지 기반이 존재하여 가격 하락 시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시장 움직임은 투자자 행동이 여전히 견고하며, 상당한 수요가 조정의 영향을 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오늘 보고서에 따르면, 주목해야 할 그룹은 최근 1~3개월 내에 비트코인을 구매한 투자자로 정의되는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집단이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이 이 그룹의 중요한 비용 기준을 회복했다고 말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는 고무적인 강세의 신호”라며 “그러나 시장이 이 수준 위에서 유지되지 못한다면, 특히 최근 몇 개월간의 도전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최근 구매자들에게 점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단기 보유자들은 매도를 강요받을 수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단기 보유자 지표를 강조하며, 새로운 투자자들의 시장가치 대 실현가치(MVRV) 비율이 8월 초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당시 관찰된 최저점에서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들은 “우리는 또한 새로운 투자자들의 수익성 개선을 관찰할 수 있는데, 그들의 MVRV 비율이 8월 초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당시의 최저점에서 반등했고, 90일 이동평균선도 회복했다. 이는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X에 올린 게시물에서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비용 기준이 현재 중요한 지지 수준 근처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립토퀀트는 “대략적으로 6만4500달러 이상에서 마감되면 강세에 힘이 실릴 것이지만, 반대로 1-3개월 보유자인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비용인 6만16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심각하게 시험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블록의 비트코인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 하락해 미 동부 시간 오후 12시 37분 현재 약 6만1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27조 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1.5% 감소했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총 암호화폐 거래량은 82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4.2%,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12.9%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