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벨 경제학상 다크호스로 떠오른 부테린… 후보로 거론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지널 레볼루션(Marginal Revolution) 창립자이자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Tyler Cowen)과 알렉스 타바록(Alex Tabarrok)은 지난 8일 팟캐스트에서 다가오는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에 대해 예측했다.

코웬은 “(노벨 경제학상 부문에서) 특이한 선택이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인 부테린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코웬과 공동 진행자인 타바록은 이론 경제학의 가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도, 부테린이 실제로 통화 경제학에 기여한 인물이기 때문에 수상 자격이 있다고 동의했다.

코웬은 “비탈릭은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었고, 하나의 화폐를 창조했으며, 그 과정에서 미제스의 회귀 정리를 반박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사토시의 발자취를 따랐지만, 노벨상을 받기 위해선 무엇을 더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타바록 역시 이에 동의하며 “비탈릭은 이더리움의 메커니즘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고, 그중에서도 지분 증명(Proof-of-Stake)으로 전환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더리움의 작업 증명(Proof-of-Work)에서 지분 증명으로의 발전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차가 움직이는 동안 타이어를 교체하는 영상들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이 바로 그런 일을 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또한 부테린의 온화한 성격에 대해 논의하며, 그를 암호화폐 세계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호감 가는 인물로 묘사했다.

하지만 타바록은 부테린의 암호화폐 기여가 비트코인의 익명 창립자에 비해 두 번째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토시 역시 마땅히 상을 받았어야 했다. 하지만 아마 사토시는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코웬은 “사토시가 죽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10월 1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