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600달러 회복 가능할까

출처: 토큰포스트

최근 이더리움(ETH) 가격이 7.3% 하락하며 2주 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상쇄했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회복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우려와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 감소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은 경쟁 블록체인의 증가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솔라나(Solana), BNB 체인, 트론(Tron) 등 확장성에 중점을 둔 블록체인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면서 이더리움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이 최근 알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따르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ETF의 부진도 이러한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7월 출시 이후 이더리움 ETF는 5억48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의 점유율 또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3년 초 64%였던 점유율은 현재 22%로 감소했으며, 이는 솔라나가 주도하는 시장 변화와 맞물려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더리움은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인 베이스(Base), 아비트럼(Arbitrum), 폴리곤(Polygon), 옵티미즘(Optimism) 등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특히 베이스는 최근 1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의 활동 저조는 검증인들에 대한 인센티브 감소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 트랜잭션 수가 정체되면서 네트워크 사용량 감소와 이에 따른 수수료 하락이 발생, 이는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10월 3일 블랙록(BlackRock)은 이더리움의 가치를 “위험 자산”으로 정의하며 주식 및 벤처 캐피털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비트코인(BTC)의 “디지털 금” 서사와는 차별화된 입장이다.

미국 및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중동 긴장 고조 등이 이더리움의 단기적 반등을 제한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2,600달러 회복 가능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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