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바레인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Bahrain, NBB)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로 구성된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첫 비트코인 투자 펀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비트코인 투자 펀드는 디지털 자산 회사 ARP 디지털(ARP Digital)과의 협력으로 개발되었으며, 기관 투자자들을 위해 설계됐다. 미리 설정된 한도 내에서 비트코인 수익에 노출되며, 손실에 대해서는 100% 보호를 제공한다.
ARP 디지털의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CEO인 압둘라 카누(Abdullah Kanoo)는 “이 구조화된 투자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계산된 접근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라며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우리의 전문성과 NBB의 금융 부문에서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결합하여, 비트코인 노출을 안전한 프레임워크 안에서 제공하는 제품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바레인은 소비자 보호와 상업화 사이의 균형을 맞춘 명확한 규제를 마련하여, 암호화폐 및 핀테크 생태계에 우호적인 혁신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 덕분에 점점 더 많은 디지털 자산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최고운영책임자 에릭 안지아니(Eric Anziani)는 이러한 노력이 성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립토닷컴은 지난 9월 바레인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운영 허가를 받았으며, 2022년 3월부터 운영 중인 바이낸스(Binance)와 비트오아시스(BitOasis)에 이어 바레인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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