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채굴업체 테라울프, 마이닝 시설 확장 위해 지분 매각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 테라울프(TeraWulf)가 92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로 노틸러스 크립토마인(Nautilus Cryptomine) 합작 투자 지분 25%를 매각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레이크 마리너(Lake Mariner)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테라울프는 탈렌 에너지(Talen Energy) 자회사인 파트너사에 노틸러스 크립토마인 합작 투자 지분 25%를 약 92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 자금은 레이크 마리너 시설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 센터를 위한 20MW 규모의 CB-1 운영 구축이 포함된다.

테라울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27년 6월 만료 예정인 전력 계약과 토지 임대에 대한 지분을 현금화함으로써 전략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의 레이크 마리너 시설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게 해 더 낮은 전력 비용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틸러스 지분 매각은 재무제표를 단순화해 주주들에게 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테라울프는 현재와 차세대 GPU 기술을 지원하는 AI와 HPC를 위한 2MW 규모의 개념 증명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또한 회사는 레이크 마리너에 16MW의 중요 IT 부하를 지원할 수 있는 고급 냉각 및 중복 기능을 갖춘 20MW 규모의 CB-1 콜로케이션 시설을 건설 중이다. 매각 수익금을 재투자해 CB-1을 2025년 1분기에 가동할 계획이며, 이어 2025년 2분기에는 총 용량 50MW를 목표로 하는 CB-2 건물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테라울프의 폴 프래거(Paul Prager) CEO는 “2027년 만료 예정인 매우 유리한 kWh당 2센트의 전력 계약에 앞서 노틸러스 지분을 현금화함으로써 우리 투자에 대한 상당한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HPC/AI 인프라에 투자할 상당한 자본을 제공하며, 우리의 유리한 채굴기 구매 계약을 활용해 현재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채굴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8월에 발표된 테라울프의 2024년 2분기 실적 보고서는 엇갈린 결과를 보여줬다. 회사는 699 BTC를 채굴해 전년 대비 21% 감소했지만, 매출은 예상치인 3540만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356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당 0.03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예상된 0.02달러 손실보다 악화됐다. 또한 네트워크 난이도 상승과 4월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으로 채굴 비용이 24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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