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악재 털어낸 비트코인, 상승세 전환… 8500만원대 위로 ‘쑥’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란 악재를 털어내고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한때 8000만원대 이탈 위기에 몰렸지만 다시 8500만원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7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시45분 기준, 전일 대비 0.94% 상승한 8533만원대를 나타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일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8400만원대에서 800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바 있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된 금값이 상승한 반면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 비트코인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미 노동부가 ‘9월 미 고용 지표’를 발표했는데, 해당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다.

지난 9월 미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증가했는데, 시장은 14만7000명 정도의 증가만을 예측했다. 해당 증가폭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미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하 일정에는 변동이 없는 분위기가 오히려 가상자산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잭 팬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총괄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9월 고용 지표 호조는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도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도를 끌어올릴 수 있어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 논의와 정부 재정 적자 확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뚜렷한 경제 성장 조짐도 뒤따르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긍정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소재 가상자산 업체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전날 발표된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로 인해 올해 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해졌다”며 “4분기로 접어들며 비트코인의 옵션 시장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 콜옵션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로 시장 낙관론을 지지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50포인트로 ‘중립’ 단계에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현 시간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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