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BTC 이상 월렛 비중 16%…사토시·코인베이스 1, 2위 올라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분포 현황이 작년에 비해 약간 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디엘뉴스(DL News)는 비트인포차트 데이터를 인용, 이날 기준 1만 BTC(약 8590억원) 이상을 보유한 월렛이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라고 보도했다. 작년 15%에서 1%p 더 증가했다.

매체는 이러한 지갑은 대부분 제3자를 대리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블록 보상이 50 BTC에 달했던 초창기 채굴을 진행해 현재 110만 BTC(91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개인 및 기관 거래자, ETF 운용사를 지원하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다. 97만3694 BTC(80조5087억원)를 보유하며 사토시 나카모토를 뒤따르고 있다.

다만 거래소가 피델리티(직접 수탁), 반에크(제미니)를 제외한 대부분의 ETF 자산을 수탁하는 만큼 중복 보유량에 해당할 수 있어 최상위 보유 기관 분류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3위는 상당한 규제 압력에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이낸스다. 현재 보유량은 66만3813 BTC(54조9290억원)이다.

이어 ETF 운용사 블랙록이 36만1518 BTC(29조8960억원), 피델리티 커스터디가 27만3097 BTC(22 4898억원), 그레이스케일이 25만6075 BTC(21조1400억원)를 보유하며 4~6위에 올랐다.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통해 암호화폐를 적극 수용하고 있으며 5억 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 토큰화 상품도 운용하고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시장에 대한 헤징 방안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7위는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9월 19일 기준 25만2220 BTC(20조8723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대리 보유가 아닌 ‘단일 주체’로 보면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관이다.

미국 정부는 범죄 활동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8위에 올랐다. 현재 19만8955 BTC(16조4297억원)를 관리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정부 물량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19만6504 BTC(16조1580억원), 크라켄이 17만2106 BTC(14조1380억원)을 보유하며 9위,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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