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 사사만(Len Sassaman), 사토시 나카모토일 가능성 있나

출처: 토큰포스트

렌 사사만은 미국의 암호학자이자 사이퍼펑크 운동의 일원이었으며, 그의 죽음과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실종 시점이 겹치면서 그가 비트코인의 창시자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사만은 1980년대 말 시작된 컴퓨터 프라이버시 운동의 일원으로, 데이비드 차움이라는 암호화의 대부로 불리는 인물 밑에서 공부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사사만은 프리티 굿 프라이버시(Pretty Good Privacy, PGP)와 GNU 프라이버시 가드와 같은 암호화 프로젝트에 기여했으며, 그와 그의 아내 메레디스 패터슨은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오소가토(Osogato)를 설립했다.

사사만은 2011년 7월 3일, 31세의 나이로 우울증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죽음 후 비트코인 블록체인 138725번 블록에 헌사가 기록되었으며, 이는 그가 비트코인의 창시자일 가능성을 더욱 부추겼다.

사사만이 사토시 나카모토일 수 있다는 추측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비롯된다. 첫 번째는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마지막으로 이메일을 보낸 시점이 2011년 4월, 사사만이 세상을 떠나기 약 두 달 전이라는 점이다. 당시 나카모토는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사라졌다.

또한, 사사만은 비트코인의 초기 개발자 할 피니와 가까운 관계였던 점도 추측을 강화시킨다. 피니는 나카모토와 비트코인 개발 초기부터 협력했으며, 첫 비트코인 거래를 받은 인물이다. 피니와 사사만은 이전에 PGP 프로젝트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리메일러’라는 익명 통신 기술 전문가였다. 이 기술은 비트코인의 전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사사만은 비트코인이 개발될 당시 벨기에에 있었고, 나카모토의 문체에서 영국식 영어 표현이 자주 사용된다는 점도 또 다른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첫 블록(제네시스 블록)에는 영국 신문 더 타임스의 헤드라인이 인용되었는데, 이는 유럽이나 영국에서 접근 가능한 자료였다.

그러나 사사만의 아내 메레디스 패터슨은 2021년 2월, X(옛 트위터)에서 사사만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설을 부인하며 “렌은 사토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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