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100억 달러 규모 벤처캐피털 및 인큐베이션 부문인 바이낸스랩스가 ZK싱크 ‘엘라스틱 체인’ 레이어2 네트워크인 소폰(Sophon)에 비공개 금액을 투자했다.
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랩스와 소폰 간의 협상은 여름에 시작됐으며 8월에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됐다고 소폰의 준익명 공동 창업자이자 CEO이며 전 ZK싱크 디파이 책임자인 세바스티안(‘셉’)이 밝혔다. 셉은 이번 라운드가 미래 토큰에 대한 단순 계약(SAFT) 형태로 구성됐다고 말했지만, 소폰의 가치 평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이번 바이낸스랩스의 투자로 소폰의 총 자금 조달액은 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소폰은 5월 노드 판매를 통해 약 6000만 달러를 모금했고, 올해 초 시드 라운드에서 1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셉은 “추가 자금 조달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폰은 이전에 ‘하이퍼체인’으로 불렸던 ZK싱크 엘라스틱 체인으로, 매터랩스(Matter Labs)의 ZK 스택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구축되는 레이어2 네트워크다.
셉은 ZK싱크 이라(Era), 옵티미즘(Optimism), 아비트럼(Arbitrum) 같은 블록체인은 주로 유동성과 디파이(DeFi) 허브 역할을 하는 일반적인 체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매 시장과 더 깊이 연결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제품에 대한 강한 집중이 필요하며, 소폰이 이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셉은 “우리의 비전은 웹3를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하는 원활하고 매력적이며 문화적으로 풍부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라나(Solana)와 베이스(Base)를 소폰의 가장 가까운 경쟁자로 보고 있으며, 이들이 “가장 소매 중심의 생태계”라고 언급했다.
소폰의 경쟁력에 대해 셉은 ZK 스택을 통해 “기본 계정 추상화, 가스 없는 경험, SOPH로 기본 가스 토큰을 구동할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함으로써 차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폰은 도박, 티켓팅, 소셜 등을 포함한 소비자 중심의 웹3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소폰은 최근 에시르(Aethir, AI), 아주로(Azuro, 예측), 빔(Beam, 게이밍)을 초기 3대 생태계 프로젝트로 발표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나머지 프로젝트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셉은 밝혔다.
셉은 소폰이 다음 달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처음으로 더 블록에 일정을 공개했다. 그는 SOPH 토큰도 “메인넷과 함께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으며, 토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소폰에는 약 20명이 일하고 있으며, 셉은 시니어 러스트 개발자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반의 비즈니스 개발 담당자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