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 달 만에 최대 유출 기록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중동에서의 긴장 고조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동요하면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약 2억43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10월 1일, 미국의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총 2억4260만 달러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9월 3일 2억8800만 달러가 비트코인 ETF에서 빠져나간 것에 이어 거의 한 달 만에 최대 규모의 유출이다. 또한 이번 유출은 지난 5개월 중 세 번째로 큰 일일 유출 규모이며, 9월 27일 4억94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이후 8일 연속 이어졌던 자금 유입 추세를 뒤집은 것이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idelity Wise Origin Bitcoin Fund)는 10월 1일에 가장 큰 유출을 기록했으며, 1억447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그다음으로 ARK 21Shares 비트코인 ETF가 8430만 달러를 잃었다.

비트와이즈(Bitwise) 비트코인 ETF는 3270만 달러가 유출되었고, 반에크(VanEck) 비트코인 ETF는 158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는 59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인베스코(Invesco), 프랭클린(Franklin), 발키리(Valkyrie), 위즈덤트리(WisdomTree), 그리고 그레이스케일 미니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s Mini Bitcoin Trust)에서는 자금 흐름이 전무했다.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BlackRock iShares Bitcoin Trust)만이 유일하게 긍정적인 흐름을 기록했으며, 이날 4080만 달러가 유입되면서 15일 연속 자금 유출이 없는 상태를 유지했다.

현물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1일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이후 거의 4000달러가 급락했다. 이 자산은 2주 만에 최저치인 6만31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6만1620달러로 회복됐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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