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후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월요일 오전 화이트리스트를 개시한 이후 “수천 명”이 가입했다고 화요일 밝혔다.
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의 화이트리스트는 이미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수천 명이 가입했고,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다. 혁명적인 일에 동참할 기회를 놓치지 마라”고 말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월요일 웹사이트에서 고객확인제도(KYC) 인증을 시작했다. KYC는 자금 세탁과 사기 같은 불법 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다.
웹사이트에는 “미국에서 이 정보는 공인 투자자로 확인된 사람들에게만 제공될 예정”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의 구시대적 정책과 규정으로 인해 한 화이트리스트는 공인 미국 투자자로 제한되고 다른 하나는 모든 비미국인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에릭 트럼프(Eric Trump)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는 8월 초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 수용 움직임 속에서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를 처음 암시했다. 지난달 X 스페이스에서 열린 ‘출시’ 이벤트에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WLFI라는 양도 불가능한 거버넌스 토큰을 판매할 것이며, 63%는 일반에 판매하고 17%는 사용자 보상, 20%는 팀 보상으로 분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블록의 사라 윈(Sarah Wynn) 기자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비평가들과 옹호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업계에 도움보다는 해를 더 끼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노스캐롤라이나 주 민주당 하원의원 와일리 니켈(Wiley Nickel)은 더 블록에 보낸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암호화폐에 대한 열정은 투명하고 기회주의적”이라며 “백악관에 있을 때 암호화폐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그가 이제 와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출시한 것은 그가 한 번도 지지하지 않았던 움직임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