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톤 “스완 비트코인 소송, 치명적 결함 있다”… 법원에 기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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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프로톤 매니지먼트(Proton Management)가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의 소송에 대해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며 기각을 요구했다.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스완(Swan) 직원들이 근무 중인 프로톤 매니지먼트는 “스완 비트코인이 제기한 채굴 사업 관련 소송은 근거가 없다”며 “2040 에너지(2040 Energy)는 별도의 독립적인 법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9월 25일 스완 비트코인은 자신들의 채굴 사업을 강압적인 계획을 통해 탈취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 채굴 업체 프로톤 매니지먼트를 고소했다. 프로톤 매니지먼트는 이를 부인하며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9월 30일에 제출된 소송 기각 요청서에서 프로톤 측은 “스완은 애초에 채굴 사업이 없다”며 “스완의 주장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고 반박했다.

프로톤 측은 비트코인 채굴 사업인 2040 에너지가 테더(Tether)라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로부터 완전히 자금을 지원받는 별도의 법인이라고 주장하며 “스완의 제출 서류는 테더와의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 직원들과 계약자들을 비방하려는 ‘매복 소송’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프로톤은 스완의 기밀 정보를 사용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스완의 소장에서 지적된 정보가 실제로 스완에 속한 것인지 아니면 2040 에너지에 속한 것인지 매우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프로톤은 스완이 2024년 7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만큼 재정 상황이 위태로운 시점에서 설립되었다고 밝혔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스완은 이 시점에 테더와의 채굴 관리 사업을 종료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프로톤은 스완이 2040 에너지에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들이 스완의 가치를 보존하고 심지어는 증가시킬 가능성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프로톤은 캘리포니아 법원이 개인 관할권이 없기 때문에 스완의 일방적 소송 신청은 기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로톤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법인이 설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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