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8, AI 확장 위한 앵커리지 디지털 대출 3800만 달러 상환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업체 헛8(Hut 8)이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에 남아 있던 약 3800만 달러의 대출금을 주식 전환을 통해 상환했다고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이 대출금을 주당 16.395달러의 보통주로 전환했으며, 이는 9월 26일까지 20일간의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보다 51% 높은 금액이다.

헛8은 2023년 2월에 대출을 재구조화하면서 2만1000개의 채굴 기계를 담보로 사용했다. 헛8은 현재 약 2억9000만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억5000만 달러는 AI 컴퓨팅 확장을 위해 코튜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와 체결한 전환 사채다.

헛8의 CEO 아셔 제누트(Asher Genoot)는 앵커리지 디지털 대출 상환에 대해 “강화된 재무제표와 줄어든 레버리지를 바탕으로, 우리는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차세대 채굴 및 AI 데이터 센터 개발을 실행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헛8은 AI 확장을 위해 지난달 26일 어드바이즈X(AdvizeX)와 협력하여 GPUaaS(GPU-as-a-Service)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1000개의 엔비디아 H100 GPU로 구동되는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슈퍼컴퓨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AI의 부상과 비트코인 반감기는 암호화폐 채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일부 채굴력이 AI 및 고성능 컴퓨팅으로 전환되고 있다. 헛8은 부채 대비 자본 비율을 개선하여 부채 상환 비용을 낮추고 신용도를 높이는 등 이러한 업계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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