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용, 창립 원칙 위협하는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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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점점 더 제도화됨에 따라, 일부는 비트코인이 창립 원칙인 탈중앙화와 멀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 사이에서 이상과 현실 사이의 딜레마가 생기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 속에서 정부와 금융 기관, 그리고 특수 이익 집단에 의해 조작되고 오남용된 기존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기 위한 대안 화폐로 탄생했다.

탈중앙화라는 이상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은 중앙 권력이 아닌 개인이 주도하는 금융 시스템을 지향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비트코인의 소유 구조는 점점 중앙화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98%가 전체 지갑의 6.5%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정부, 금융 기관이 주도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대기업, 그리고 소위 ‘고래’로 불리는 거대 투자자들에게로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이상을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비트코인이 탈중앙화와 독립성을 추구했던 창립 원칙을 위반하고 있는 것에 의존하게 되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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