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비트코인 가격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ZX 스퀘어드 캐피탈(ZX Squared Capital)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말했다.
3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ZX 스퀘어드 캐피탈의 암호화폐 헤지펀드 최고 투자 책임자인 CK 정(CK Zheng)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4월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의 영향이 역사적으로 강력한 4분기를 이끌었으며, 미국의 두 주요 대통령 후보들은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이번 선거에서 계속 증가하는 미국의 부채와 적자를 적절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특히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의 불확실성에서 이익을 보았으며, 정은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4분기에 급등했으며, 2013년 이후 4분기에 6차례나 50%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발생한 해에는 이러한 상승 폭이 더욱 커지기도 했다.
지난 반감기 동안, 비트코인은 2020년 4분기에 168% 급등했는데, 이 해는 마지막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던 해이기도 했다. 정은 비트코인이 4분기 중 또는 그 이후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정은 미국 경제가 소프트 랜딩을 달성할 수 있다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공격적인 50 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과 위험 자산에 대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은 경제가 과열되어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금리를 조정하여 소프트 랜딩을 목표로 한다. 연준이 성공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나스닥(NASDAQ)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정은 예상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