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낸스가 인도 당국과 협력해 4760만 달러(약 400억 루피) 규모의 온라인 게임 사기 사건을 적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해당 사기는 사용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챘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인도 당국이 약 400억 루피(4760만 달러)에 달하는 온라인 게임 사기 사건을 적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이낸스의 금융 정보 부서(Financial Intelligence Unit, FIU)가 제공한 정보 덕분에 인도 집행국(Enforcement Directorate, ED)은 이 사기 네트워크를 추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게임 앱 ‘피윈(Fiewin)’은 사용자가 미니 게임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고 홍보하며 가입자들이 잔액을 충전해 게임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일정 금액 이상이 쌓이면 출금을 차단하고, 사용자들의 자금을 암호화폐 지갑으로 빼돌렸다.
인도 당국은 전국적으로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 피윈 앱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조사 과정에서 피윈이 복잡한 국제 범죄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으며, 돈세탁에 사용된 은행 계좌와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자금을 추적하기 어렵게 만든 사실을 발견했다.
바이낸스의 협조로, ED는 다수의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사기 네트워크를 밝혀낼 수 있었다. ED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은 복잡한 금융 범죄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바이낸스의 전문 수사팀이 분석 지원을 제공하여 이번 수사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 수사로 주요 사기 공모자 4명이 체포되었으며, 이들은 프라이버시 중심의 메시징 앱을 사용해 다양한 장소에서 사기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수사는 진행 중이며, ED는 사기 네트워크의 전모를 밝혀내기 위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