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중국 전 재무장관 루지웨이(Lou Jiwei)가 베이징에서 열린 2024년 칭화대학교 우다오코우 수석 경제학자 포럼에서 암호화폐의 발전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전 재무장관 루지웨이가 베이징에서 열린 2024년 칭화대학교 우다오코우 수석 경제학자 포럼에서 연설했다. 시나파이낸스(Sina Finance)의 보도에 따르면, 루 전 장관은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변동성과 자금 세탁에서의 역할이 포함됐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것을 계기로 미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 변화를 언급했다.
루 전 장관은 암호화폐가 가격 변동으로 인해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디지털 통화가 테러 자금 조달 방지와 자금세탁방지(AML) 등의 분야에서 금융 안보에 오랫동안 위협으로 인식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위험을 주의 깊게 고려하고 검토해 금융 시스템을 잠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 전 장관은 미국의 주요 정책 변화를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책 입안자들에게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이러한 국제적 인식 변화에 주목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미국이 금융 시장에서 암호화폐를 수용한 것을 고려해 디지털 경제의 위험과 혁신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신 국제 변화와 정책 조정을 연구해야 한다. 이는 디지털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21년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대한 전면 금지가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채굴 풀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의 55%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창립자이자 CEO인 기영주(Ki Young Ju)는 9월 23일 X 게시물에서 이러한 비트코인 채굴 지배력이 미국 채굴 기업들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 CEO는 미국 풀이 전체 비트코인 채굴 작업의 약 40%를 관리하며 주로 미국의 기관 채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중국 풀은 아시아의 상대적으로 작은 채굴자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