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가상자산 업계의 선구자인 창펑자오(CZ)가 2024년 9월 30일, 4개월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러나 그는 바이낸스 경영 복귀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히며, 교육과 자선 활동에 집중할 계획을 발표해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이투데이에 따르면, 창펑자오(CZ)는 4개월간의 짧은 수감 생활을 마친 후 다시 대중 앞에 섰다. 그는 출소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굿모닝”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며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이어진 발표에서 바이낸스 경영에 복귀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하며, “바이낸스는 내가 관여하지 않아도 잘 운영되고 있다. 이는 모든 창업자의 꿈”이라고 언급했다. 이로써 창펑자오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CZ의 출소와 바이낸스 복귀 가능성
창펑자오는 2023년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에 따라 43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고, 바이낸스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당시 은행 비밀법 위반 혐의 등 여러 법적 문제에 연루되었고, 결국 법적 합의를 통해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되었다. 그 후 4개월간의 짧은 수감 생활을 마친 창펑자오는 출소 후에도 바이낸스 복귀를 거부하며, 앞으로는 교육과 자선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는 가상자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창펑자오의 행보가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글 아카데미와 교육 분야 집중
출소 후 창펑자오가 주력할 계획으로 제시한 것은 ‘기글 아카데미(Giggle Academy)’라는 비영리 교육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주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수학, 과학,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더 나아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창업 등 첨단 기술에 대한 교육도 포함하고 있다. 게임화된 교육 방식을 채택한 이 플랫폼은 웹과 모바일을 통해 전 세계 학생들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창펑자오는 “교육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기글 아카데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블록체인 및 탈중앙화 금융(DeFi)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창펑자오는 바이낸스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화 금융(DeFi)에 대한 그의 열정은 여전하다. 그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창펑자오는 단순히 경제적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투자는 수익 창출이 아닌,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술 혁신과 이를 통한 사회적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펑자오의 향후 영향력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창펑자오가 바이낸스 경영에서 손을 뗐더라도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가상자산 시장에 강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창펑자오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중요한 인물로 남아있다”며, “그의 의견은 여전히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창펑자오는 또한 자신의 회고록이 60% 이상 완성되었으며, 조만간 출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고록은 수감 생활과 바이낸스 창립 및 성장 과정을 담고 있어, 가상자산 업계는 물론 더 넓은 독자층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