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6만 5천 달러를 돌파한 후 급등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강세 세력이 많은 지지선을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이는 구매자들이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기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주 11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7월 15일부터 19일 이후 최대 주간 유입액으로,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승세로 9월 29일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3을 기록하며 탐욕 영역에 진입했다.
소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 공식 앱 다운로드 증가다. 9월 28일 해당 앱은 385위로, 약세장을 나타내는 500위권보다 훨씬 상위에 위치했다.
비트코인은 6만5천 달러 돌파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강세 세력이 포지션을 서두르지 않고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20일 지수이동평균선(6만2,650달러)이 상승하고 있고 상대강도지수(RSI)가 양의 영역에 있어 강세 세력이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수준에서 가격이 상승하면 7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매도자들은 7만 달러에서 7만 3,777달러 사이의 구간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 측면에서 약세 세력은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가격을 끌어내려야 강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BTC/USDT 페어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6만 20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4시간 차트에서 두 이동평균선이 모두 상승하고 있고 RSI가 양의 영역에 있어 상승이 저항이 적은 경로임을 나타낸다. 가격이 6만 6,500달러를 넘어서면 페어는 7만 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
반대로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면 트레이더들이 이익을 실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음 하방 지지선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이며,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가격은 돌파 수준인 6만 1,2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XRP, 비트텐서(Bittensor), 토르체인(THORChain), 세이(Sei) 등 일부 알트코인들도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XRP는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했으며, 0.64달러 위에서 마감하면 패턴이 완성된다. 이 경우 XRP/USDT 페어는 0.74달러를 향한 상승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수준은 수개월 동안 중요한 장애물이었기 때문에 약세 세력이 다시 한번 방어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강세 세력이 우세하다면 페어는 패턴 목표인 0.9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
비트텐서(TAO)는 9월 23일 53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고 마감했지만, 강세 세력은 600달러를 넘어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세 세력에게 유리한 점은 530달러의 강력한 지지선 아래로 가격이 마감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격이 계속 상승하여 600달러를 돌파하면 상승 추세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다.
토르체인(RUNE)은 9월 26일 5달러의 상방 저항선을 돌파하고 마감하여 새로운 상승세의 시작을 알렸다. 상승하는 이동평균선과 과매수 구간 근처의 RSI는 구매자들이 우위에 있음을 시사한다. 5달러의 돌파 수준으로의 소폭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가격이 5달러에서 강하게 반등한다면 6달러 위로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세이(SEI)는 9월 24일 0.43달러의 상방 저항선을 돌파하여 강세 세력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20일 이동평균선(0.38달러)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RSI가 과매수 구간에 있어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0.43달러에서의 반등이 지속된다면 강세 세력이 이 수준을 지지선으로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상승세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며, SEI/USDT 페어는 0.60달러, 이어서 0.7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과 일부 알트코인들은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각 코인의 주요 저항 수준과 지지 수준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과 거시경제적 요인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