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중국 전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정책 변화에 따라 중국도 암호화폐 발전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루지웨이(Lou Jiwei) 전 중국 재무부 장관은 베이징 칭화 우다오커우(Tsinghua Wudaokou) 수석 경제학자 포럼 연설에서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 특히 변동성과 자금세탁에 이용되는 역할에 대해 강하면서 중국이 암호화폐의 발전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것을 비롯해, 미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변화하는 입장에 주목했다.
루지웨이는 암호화폐가 글로벌 시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경고하며, 특히 가격 변동성이 금융 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정도를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화폐는 금융 보안에 오래된 위협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특히 테러 자금 조달 방지와 자금세탁방지(AML)와 같은 분야에서 그 위협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위험을 신중히 고려하고 검토하여 잠재적인 충격으로부터 금융 시스템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루지웨이는 미국의 주요 정책 전환에 주목하면서 중국 정책 입안자들에게 이러한 국제적인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인식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최신 국제 변화와 정책 조정을 연구해야 한다. 이는 디지털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에 시행된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에 대한 전면 금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채굴 풀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의 55%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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