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비트코인… 美통화정책 완화 효과 일부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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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이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신호에 따른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30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2.01% 하락한 8420만원대를 나타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7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미 개인소비지출(PCE)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자 8700만원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PCE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더불어 통화 정책의 방향을 정할 때 참고하는 경제지표다. 이번 8월 PCE는 전년 대비 2.2% 상승했는데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이에 연준의 4분기 통화 정책 완화 움직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자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한때 8700만원선 위에서 거래됐으나 일부 차익 거래가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의 최근 3주간 미국의 통화 정책 완화와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15%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이틀간의 하락세는 아직 이에 대한 가격 조정의 형태로 해석된다.

다만 아직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씻기질 않으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신고가를 경신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는 데다 지난 2주간 중국 테더(USDT)가 달러 대비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며 “고래나 기관들이 선호하는 비트코인의 선물 월물의 펀딩 비율 변동도 없었다. 이는 아직 투자자 확신이 부족하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내려간 61포인트로 ‘탐욕’ 단계에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현 시간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클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높아진다.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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