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완화적 조치로 스테이블코인 이자 수익 6억2500만 달러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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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으로 중앙화된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이 최대 6억2500만 달러의 이자 수익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추가 금리 인하 시 연간 손실 규모는 최대 15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준이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상위 5대 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의 수익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재무부의 국채로 약 125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CCData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 중 80.2%가 국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50bp(기준금리 0.5%)가 인하될 때마다 약 6억2500만 달러의 이자 수익을 잃게 된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2024년 말까지 총 75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11월에 50bp 인하가 먼저 이루어지고, 12월에 추가로 25bp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 이 두 차례 금리 인하는 스테이블코인들의 수익에서 9억3750만 달러를 추가로 감소시킬 것이며, 총 손실 규모는 15억62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

테더(USDT)는 약 932억 달러에 달하는 재무부 채권과 환매 계약을 통해 가장 큰 국채 보유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에 이자 수익으로 52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서클의 USD코인(USDC)은 287억 달러의 재무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 퍼스트 디지털 USD(FDUSD), 페이팔 USD(PYUSD), 트루USD(TUSD) 등은 각각 18억3000만 달러, 6억3400만 달러, 5억2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금리 인하가 지속되면 스테이블코인들의 수익성에 큰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CCData에 따르면, 9월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1.50% 증가한 1720억 달러로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2년 5월 테라 루나 사태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은 9월 23일 기준으로 39.4% 감소한 68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월간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통적으로 9월은 계절적 효과의 끝을 알리며 거래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테더(USDT)는 여전히 중앙화 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전체 거래량의 77.2%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FDUSD가 11.6%, USDC가 10.9%로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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