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600달러 돌파, 추가 상승 가능성 있나

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의 석방 소식 이후 BNB 가격이 600달러를 돌파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70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BNB 체인(BNB Chain) 활동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NB 토큰은 9월 27일 614달러까지 상승하며 3주 만에 2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600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CZ의 석방 때문이 아닌, 최근 시장 흐름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BNB의 가격 상승은 최근 몇 주 동안 알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CZ의 석방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술 분석가들은 BNB가 500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유지된 점이 추가적인 상승 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는 1000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비록 CZ의 석방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으나, 이는 BNB의 최근 가격 상승과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인다. BNB의 가치는 바이낸스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런치패드 인센티브, 거래 수수료 할인, BNB 체인 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에서의 사용 등과 같은 요인들이 BNB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BNB가 2024년 6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724달러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판단하려면, BNB 생태계 전반의 수요를 평가해야 한다. 특히,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등 경쟁 블록체인과의 비교를 통해 BNB 체인의 성과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BNB 체인의 총 예치금(TVL)은 지난 두 달 동안 약 820만 BNB에서 정체된 상태다. 이에 반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예치금이 8% 증가해 1920만 ETH에 도달했고, 솔라나의 TVL은 20% 증가해 3570만 SOL에 이르렀다. 또한 BNB 체인의 DApp 거래량은 지난 30일 동안 35% 감소하며 총 267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이더리움의 36% 감소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아발란체(Avalanche) 또한 24% 감소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용자 참여도를 보면, BNB 체인의 활성 주소 수는 지난 30일 동안 4% 증가해 247만 개에 도달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동안 활성 주소 수가 23% 감소해 151만 개로 떨어졌다. 이는 BNB 체인이 다른 블록체인보다 더 많은 사용자 참여를 끌어내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로서는 BNB 체인 생태계에서 특별한 발전이 없어, BNB가 알트코인 시장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일 이유는 부족하다. 또한 CZ의 석방이 BNB 가격 상승을 촉진했다는 명확한 증거도 없다. 이러한 이유로, 단기적으로 BNB가 사상 최고가를 회복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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