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및 바이낸스코인 소폭 하락

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가 9월 27일 조기 석방된 이후, 비트코인(BTC)과 바이낸스코인(BNB)의 가격이 거래일 시작 후 소폭 하락했다. 자오의 막대한 BNB 보유량에 대한 중앙집중화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오와 바이낸스는 총 1억4600만 개의 BNB 토큰 중 7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 혼자만 해도 전체 BNB 공급량의 64%를 소유하고 있어, 2024년 6월 당시 그의 자산 가치는 약 610억 달러로 세계 24위 부호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자오의 이러한 거대 BNB 보유량은 토큰의 중앙집중화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자오가 보유한 9400만 개의 BNB 토큰은 약 57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나, 이는 2024년 6월 최고가였던 700달러를 넘던 시기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그레이 울프 애널리틱스(Gray Wolf Analytics)와 포브스(Forbes)의 분석에 따르면, 초기 8000만 개의 BNB 토큰이 바이낸스 팀에 할당되었으며, 이 중 4600만 개의 토큰을 회사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DOJ)는 2023년 자오와 바이낸스를 기소하면서, 자오가 은행보안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미국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OFAC),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공동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와 자오의 형사 및 민사 책임과 관련된 뉴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예측은 현실로 나타났고, 2024년 11월 21일 바이낸스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3억 달러에 달하는 합의 소식을 발표한 직후, BNB 가격은 24시간 만에 약 7% 상승했다. 이 합의에는 바이낸스가 43억 달러를 지불하고, 자오가 5000만 달러의 벌금을 추가로 납부하는 조건이 포함되었다. 또한 법무부는 향후 3년간 바이낸스의 운영을 독립적으로 감시할 것을 지시했으며, 포렌식 리스크 얼라이언스(Forensic Risk Alliance)를 통해 이 과정을 감독할 예정이다.

법적 압박과 규제 강화로 인한 시장 불안정성은 계속되고 있으며, BNB 및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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