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와 레볼루트,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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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핀테크 기업 로빈후드(Robinhood)와 레볼루트(Revolut)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새로운 규제가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고 기존 암호화폐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6일(현지시간) 토큰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빈후드와 레볼루트가 스테이블코인 산업이 계속 확장됨에 따라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그동안 테더(Tether)의 USDT가 주도해왔다. 테더는 지난 2년간 은행 위기와 미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 단속을 포함한 광범위한 거시경제 상황과 암호화폐 시장 혼란으로 혜택을 받았다.

미 달러에 연동된 USDT는 이 기간 동안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현재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테더의 시장 점유율 증가는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테더는 2024년 상반기에 52억 달러의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으며, 준비금을 뒷받침하기 위해 더 많은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더 많은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블룸버그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로빈후드와 레볼루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한편 2023년 도입된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자산 시장(MiCA) 규제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iCA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두 단계로 나뉘어 시행된다.

6월 30일에 종료된 첫 번째 단계는 준비금 요건, 투명성, 거래량 상한에 대한 규칙을 부과했다. 이로 인해 바이낸스(Binance)와 크라켄(Kraken) 같은 일부 거래소들이 새로운 규칙에 앞서 스테이블코인 상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12월 30일부터 시행되는 두 번째 단계는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적용되며, 거래소, 지갑, 기타 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더 광범위한 규제를 도입한다.

이 규제에 따르면 ‘자산 참조 토큰’ 또는 ‘전자화폐 토큰’으로도 불리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에 대해 하루 2억 달러의 거래량 상한과 같은 엄격한 규칙을 적용받게 된다.

테더의 파올로 아르디노(Paolo Ardoino) CEO는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의 60%를 여러 은행의 현금 예금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요건을 언급하며 유럽의 규제를 비판했다. 아르디노는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이런 유형의 사업을 받아들이는 은행이 거의 없다. 단 한 곳만 찾기도 이미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아르디노에 따르면 테더는 MiCA 규제 하에서 규제받을 의도가 없다고 한다.

반면 USD코인(USDC)을 발행하는 서클(Circle)은 최근 새로운 규제 체계에 적응하고 있는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C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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