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프리드 로빈후드 주식 매입 자문, 설리번크롬웰 위법 행위 없었다

출처: 토큰포스트

파산 조사관이 로펌 설리번 앤 크롬웰(Sullivan & Cromwell LLP)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최고경영자(CEO)에게 로빈후드 주식 매입을 자문할 당시 “위험 신호”를 무시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로버트 클리어리(Robert Cleary) 조사관은 수요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설리번 앤 크롬웰이 뱅크먼프리드의 로빈후드 주식 매입 자문 과정에서 FTX의 부정행위를 암시하는 “위험 신호”를 무시하거나 “부적격 이해상충”이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앤 크롬웰은 현재 2022년부터 진행 중인 FTX의 파산 절차를 자문하고 있다.

로빈후드 주식은 뱅크먼프리드가 통제하는 이머전트 피델리티 테크놀로지스(Emergent Fidelity Technologies Ltd.)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설리번 앤 크롬웰이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2022년 5월 뱅크먼프리드는 당시 약 6억4800만 달러 가치의 로빈후드 주식 7% 이상을 매입했다.

2022년 말 FTX가 자매 거래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와 함께 붕괴되면서 FTX, 뱅크먼프리드, 블록파이(BlockFi) 등 여러 당사자들이 해당 주식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다.

클리어리 조사관은 1월 항소법원이 FTX에 대한 독립 조사관 조사를 명령한 후 존 도시(John Dorsey) 파산 판사에 의해 임명됐다. 클리어리는 1990년대 말 유나바머 사건을 기소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월 FTX.US의 법률 고문 라인 밀러(Ryne Miller)가 설리번 앤 크롬웰의 파트너들에게 “샘 거래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내 상장 기업의 대규모 지분 인수에 대해 “가정적” 질문을 했다.

조사관은 보고서에서 “설리번 앤 크롬웰 변호사들은 FTX 그룹 직원인 밀러가 뱅크먼프리드의 개인 투자와 관련해 연락한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며 “이는 FTX 그룹이 대부분 뱅크먼프리드의 소유였고, 부유한 개인들이 이런 식으로 기업 직원들에게 의존하는 것이 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TX 변호사들은 회사 주식의 5% 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제출해야 하는 13D 양식을 언급했다. 밀러는 뱅크먼프리드가 13D 제출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은 괜찮지만 알라메다의 이름은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조사관은 “설리번 앤 크롬웰 변호사들은 부유한 개인 고객들이 완전히 정당한 이유로 기밀 유지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뱅크먼프리드가 알라메다를 공개하기 꺼리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와 자신의 전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설명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하며, 설리번 앤 크롬웰이 더 이상 조사하지 않음으로써 위험 신호를 무시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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