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9월 26일 미국 경제 지표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6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이하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월 26일 월스트리트 개장 이후 6만521달러까지 상승하며 약 두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프트 랜딩’ 가능성 언급과 함께,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가 위험 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옐런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예상대로 3.0%로 발표되었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같은 날,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고점에서의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 스큐(Skew)는 “6만5000달러의 매도 유동성은 소진되었으며, 6만6000달러에서 다음 매도 유동성이 존재한다”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더 많은 구조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전의 5만7000~5만8000달러 지점을 다시 한번 테스트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옵션 만기일인 9월 27일을 앞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트레이더 저스틴 베넷은 “비트코인이 5만7000만 달러 구간의 유동성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격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