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월간 저점에서 20%가량 회복했지만, 확실한 강세 전환을 위해서는 이전 고점인 6만2500달러를 넘어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애널리스트 팀은 “비트코인이 8월 고점 6만5200달러를 넘어야 3월 이후 이어진 ‘장기 하락 추세’가 끝났음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666달러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계속해서 이전 고점 돌파에 실패하고 더 낮은 고점을 형성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장기 하락 추세’를 이어왔다.
이에 비트파이넥스 팀은 9월 6일 구간 저점에 앞서 8월 25일 기록한 이전 고점 ‘6만5200달러’가 하락 추세를 끝내고 상승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주요 가격선이라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늘 오전 한때 6만4750만 달러까지 반등하면서 해당 가격선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현재는 6만3820달러로 되돌림한 상태다.
거래소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상당히 큰 중요성을 가지는 8월 고점을 크게 넘어서는 움직임이 나와야 일시적 하락세를 끝내고 2023년 10월 3만 달러 아래에서 시작된 광범위한 상승세가 재개됨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금리인하 결정,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등 거시경제 변화는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리며 비트코인의 낙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 팀은 “과거에도 현물 시장에서 매수세가 시작됐다가 이후 선물 시장 활동으로 이어진 비슷한 가격 상승이 있었다”면서 “비트코인이 지금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새로운 거래 범위를 형성하고 한동안 횡보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봤다.
또한 코이널라이즈(Coinalyze) 데이터를 인용, “지난 주말 비트코인이 6만3500달러를 넘은 시점부터 ‘누적 거래량 델타 지표’가 평평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소의 매수·매도량 차이를 측정하는 지표로, “현물 시장의 매수세가 둔화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