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BNY멜론이 상장지수펀드(ETF) 고객에게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가까워진 것은 “은행이 자산을 대차대조표상 부채로 취급하지 않아도 되게 한 검토 이후”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은 블룸버그에 “올해 초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고회계책임자실이 수행한 검토에서 BNY의 규제 대상 상장지수상품 고객을 위한 암호자산 보호가 BNY의 대차대조표에 인식되지 않아야 한다는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한 SEC가 BNY멜론에 SAB 121에 대한 면제를 부여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은행이 암호화폐 ETF 고객에게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BNY멜론이 암호화폐 ETF 수탁 시장에 진출하면 결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블랙록이 발행한 최대 규모의 ETF를 포함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대다수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한 추정치에 따르면 암호화폐 수탁 시장의 가치는 현재 약 3억 달러이며 매년 약 30%씩 성장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의 보안 관련 위험으로 인해 전통 자산에 부과되는 수수료보다 훨씬 높은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BNY멜론은 적어도 2023년 1월부터 디지털 자산에 관여하는 데 관심을 공개적으로 표명해 왔다. 당시 로빈 빈스(Robin Vince) CEO는 실적 발표 콜에서 디지털 자산이 은행의 “가장 장기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NY멜론은 펀드 서비스 사업을 통해 SEC가 승인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상장지수상품의 80%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