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대출로 수익 창출 가능”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기관형 비트코인 보관기관의 확산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벤치마크 애널리스트가 진단했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서 벤치마크 핀테크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Mark Palmer)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계속해서 자산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일부 비트코인을 저위험으로 대출하기 시작하면 회사 주가인 MSTR은 주당 21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행보는 회사 주가가 상승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MSTR 주식은 현재 8월 9일 10대 1 주식 분할 이후 약 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사업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이지만, 회사의 공개 시장 가치는 2020년부터 축적하기 시작한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주로 비롯된다.

지난 18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완벽한 자본(perfected capital)의 형태가 될 수 있으며, 대출 및 차입과 같은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통해 저위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MSTR의 평가에 대해 우려를 제기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치보다 높은 프리미엄에서 거래되고 있다. 팔머는 “비트코인 매수 전략에서 보이는 플라이휠 효과는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며, 이는 버그가 아닌 전략의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8월 1일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구매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며 독특한 성과 지표인 비트코인 수익률에 전념했다. 비트코인 수익률은 보유한 비트코인과 발행 주식의 비율을 측정하며, 이는 기업 성과를 위한 지표로 주당 비트코인 수를 설정하는 방식이다.

8월 2일 애널리스트 노트에서 팔머는 이 개념이 비트코인 매수 전략의 효율성과 지능적인 레버리지 사용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20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0억 1천만 달러 규모의 전환 사채 발행을 완료했으며, 그 자금을 비트코인 구매와 부채 상환에 할당했다.

팔머는 이메일에서 “MSTR의 최신 전환 사채 수익의 일부는 2028년에 만기되는 6.125% 고위 담보 채권 5억 달러를 상환하는 데 사용됐다”라며 “이 채권 상환으로 인해 담보로 제공되었던 약 44억 달러 가치의 6만9080개 비트코인이 담호 해제됐다”라고 덧붙였다.

팔머는 이것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으며, 특히 미국에서 기관 암호화폐 커스터디언이 확산되고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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