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캐롤라인 엘리슨에 징역 2년형·110억 달러 몰수 선고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전 CEO인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이 2년형을 선고받았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 남부 지방법원의 루이스 카플란(Lewis Kaplan)은 엘리슨에 FTX 붕괴와 관련된 역할로 인해 징역 2년을 선고하면서 FTX를 통해 벌어들인 약 110억 달러 몰수를 판결했다.

수감을 위한 엘리슨의 자진 출석일은 2024년 11월 7일 이후로 설정될 예정이다.

엘리슨은 최대 110년형을 받을 수 있었지만, 카플란 판사는 그에 대해 상당한 동정을 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판사는 엘리슨에게 “당신은 어떤 면에서는 매우 강한 사람이지만, 무적은 아니었습니다. 뱅크먼-프리드(Mr. Bankman-Fried)는 당신의 약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취약했고, 이용당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엘리슨의 변호인단은 법원에 이미 복역한 기간만큼만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카플란 판사는 “감옥에서 풀려나는 행운의 카드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판결로 FTX 전 경영진인 게리 왕(Gary Wang)과 니샤드 싱(Nishad Singh)도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싱은 10월 30일에, 왕은 11월 20일에 형량이 선고될 예정이다. 이들 역시 엘리슨처럼 혐의를 인정했다.

전 FTX 경영진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는 5월에 7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으며,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3월에 25년형을 선고받았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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