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트러스트토큰·트루코인, 스테이블코인 사기 혐의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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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트러스트토큰(TrustToken)과 트루코인(TrueCoin)이 스테이블코인 ‘트루USD(TUSD)’의 자산 담보 사실에 대해 고의로 허위 진술하고, 적절한 등록 없이 연계 증권을 판매했다”고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SEC는 TUSD가 달러 준비금을 1:1로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투기적이고 위험한 해외 상품 펀드에 투자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2022년 스테이블코인 상환 문제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짚었다.

한때 TUSD 중 13% 이상이 트러스트토큰의 대출 프로토콜 ‘트루파이’에서 수익을 얻기 위한 투자 기회에 이용된 것으로도 확인됐다.

두 기업은 ‘트루파이’를 통해 TUSD 관련 미등록 증권 제공 및 판매에 가담한 혐의도 받았다. 스테이블코인을 다른 발행사로 넘긴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산과 긴밀한 연결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관련 혐의에 대해 두 기업과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두 기업은 각각 16만3766달러(2억1700만원)의 과징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트루코인은 40만 달러(5억3000만원)의 수익 및 이자도 반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연방 법원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당국은 두 기업이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지만, 관련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SEC 암호화자산·사이버 부서장 대행 호르헤 G. 텐레이로는 성명에서 “트루코인과 트러스트토큰은 투자 안전성에 대한 허위 진술로,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공개되지 않은 위험을 노출시키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등록이 중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이러한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투자 결정을 위한 충분한 주요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트러스트토큰과 트루코인은 현재 ‘아치블록(Archblock)’ 산하로 리브랜딩된 상태다. 트루코인이 발행한 TUSD는 현재 해외 기업 텍터릭스(Techteryx)에 인수됐다. 현재 시장 가치는 약 5억 달러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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