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빅컷’ 기대감 고조에 비트코인 간밤 6만4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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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이 지난 새벽 6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순조로운 통화정책 전환이 이뤄지면서 미국 오후 거래 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빠른 상승 움직임을 보이며 한 달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6만4610달러까지 올랐다가 일부 되돌림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23% 오른 6만43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은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정책 완화 대열에 합류했다. 해당 소식에 상하이종합지수가 4% 이상 오르며 비트코인을 소폭 상승시켰다.

이후 미국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가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급격히 하락한 사실을 보고하면서 비트코인은 미국 오전 거래 시간 동안 6만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었다.

경제활동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수준을 측정하는 미국 CB 소비자신뢰지수는 105.6에서 98.7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다.

컨퍼런스 보드의 다나 피터슨은 “현재 사업 환경에 대한 소비자 평가가 부정적으로 변했고, 고용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도 더 악화됐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는 미래 고용 시장 상황에 대해 더 비관적이었으며 미래의 사업 환경과 수입에 대해서도 덜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이 11월 금리를 0.5%p 한 번 더 내릴 확률이 61%까지 상승했다. 현재도 빅컷 가능성이 58.2%로, 0.25%p 인하 가능성(41.8%)을 앞서고 있다.

이날 8월 미국 M2 통화공급량이 급증했다는 데이터도 시장을 부양했다. 8월 M2 통화 공급량은 이전 21조500억 달러에서 21조18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와 맞물리면서 지속적인 비트코인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금도 온스당 2690달러로 1.4%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지난 몇 주간의 가격 구간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는 만큼 상승 돌파가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 비트코인 주간 상승률은 7%로 제한되고 있다.

시장 분석 전문가 윌 클레멘터는 “급등할 때 차익을 실현하려는 마음을 더 큰 이익을 위해 대기하는 쪽으로 돌리는 건 어려운 일”이라면서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넘어 시장 구조의 변화가 확인돼야 위험 선호 심리가 켜지고 이러한 편향 추세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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