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여전히 글로벌 네트워크 55% 장악

출처: 토큰포스트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에도 불구하고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여전히 글로벌 네트워크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창립자이자 CEO인 기영주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의 55% 이상이 여전히 중국 채굴 풀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채굴 지배력은 천천히 미국 채굴 기업들로 이동하고 있다. 기영주는 9월 23일 X 플랫폼 게시물에서 “중국 채굴 풀이 네트워크의 55%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풀은 40%를 관리하고 있다. 미국 풀은 주로 미국의 기관 채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중국 풀은 상대적으로 작은 아시아 채굴자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네트워크에 대한 놀라운 지배력은 2021년에 발효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대한 전면 금지에도 불구하고 나타났다. 한편 중국은 2025년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에 대한 중요한 개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포함하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더 엄격한 감독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AML 규정 개정 초안 논의에 참여한 저명한 학자들과 금융 전문가들은 AML 법이 비교적 광범위한 범위를 포함하고 있어 초안이 포괄적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가장 시급한 내용만 먼저 프레임워크에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21년 암호화폐 사용에 대한 전면 금지를 시행해 해외 거래소의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고 모든 형태의 채굴을 금지했다. 그러나 기술 발전과 암호화폐의 분산화된 특성으로 인해 중국 본토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할 방법을 찾아냈고, 이는 자금세탁 위험으로 이어졌다. 새로 개정된 규정은 이러한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더 엄격한 지침을 부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7월 14일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X 플랫폼을 통해 중국이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을 “해금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8월에 상당한 압박에 직면했으며, 이는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익 월을 기록했다. 비트보(Bitbo) 데이터에 따르면 채굴업자 수익은 8월에 8억2756만 달러에 도달해 7월의 9억2735만 달러에서 10.5% 이상 감소했지만, 2023년 8월보다는 5% 증가했다. 이는 7억2779만 달러를 벌어들인 2023년 9월 이후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에게 가장 나쁜 수익 월이다. 비트코인은 한 달 내내 2만500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8월의 채굴된 비트코인 수는 7월의 약 1만4725 BTC에서 1만3843 BTC로 약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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