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홍콩 통화청(HKMA)이 21개 금융기관과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토큰화 예금에 대한 11개 활용 사례를 다루는 디지털 홍콩 달러(e-HKD) 시범사업 2단계를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 통화청(HKMA)이 21개 금융기관과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토큰화 예금에 대한 11개 활용 사례를 다루는 디지털 홍콩 달러(e-HKD) 시범사업 2단계를 시작했다. 프로젝트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HKMA는 이를 ‘프로젝트 e-HKD+’로 명명했다. 프로젝트의 새로운 단계는 자체 샌드박스를 갖추고 약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e-HKD+는 토큰화 자산의 결제, 프로그래밍 가능성, 오프라인 결제 등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많은 활용 사례들이 매우 일반화되어 있으며 일부는 e-HKD를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항셍은행(Hang Seng Bank), 압토스랩(Aptos Lab),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공개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화폐를 사용해 토큰화된 펀드를 결제하는 상업적 가치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KMA는 성명을 통해 이 프로젝트가 “e-HKD의 잠재적 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및 법적 기반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 중인 다른 활용 사례들은 꽤 구체적이다. “비자(Visa), ANZ, 피델리티(Fidelity), 차이나AMC(ChinaAMC)는 e-HKD와 토큰화 예금을 통해 은행 간 이체와 국경 간 결제의 실시간에 가까운 결제, 그리고 증권대금동시결제(DvP)를 탐구하여 호주 기반 기업 투자자들의 홍콩 자산운용사가 제공하는 토큰화된 펀드 유닛 구매를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가지 프로그래밍 가능성 활용 사례는 리워드 플랫폼과 관련이 있으며, 여기에는 싱가포르 DBS 은행이 연구 중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리워드 플랫폼이 포함된다. 교통은행(홍콩)과 차이나모바일(홍콩)은 모바일 SIM 카드에 저장된 e-HKD를 사용하여 e-HKD 오프라인 결제 및 이체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디지털 홍콩 달러 프로젝트는 2021년에 시작됐다. HKMA는 3월에 e-HKD 프로젝트의 2단계를 발표하고 5월까지 잠재적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았다. HKMA는 또한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공통 이슈를 논의하고 작업 그룹이 특정 주제를 다룰 수 있는 e-HKD 산업 포럼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첫 번째로 구성될 작업 그룹은 프로그래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HKMA는 생성형 AI 샌드박스 참여 신청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샌드박스는 국영 기술 기업인 사이버포트(Cyberport)와 협력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금융 분야에서 리스크 관리, 사기 방지 조치, 고객 경험을 위한 AI 응용 프로그램을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