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최근 반등에 성공한 비트코인이 변동폭을 줄이며 보합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상자산 업계 지원에 대해 언급하자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전망하는 분석이 다수 나왔다.
24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25% 하락한 8441만원대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전일 카멀라 해리스 대선 후보가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가상자산에 대해 친화적인 입장을 내보이자 추가적인 상승세를 띈 바 있다. 30분 만에 1.5%가량 상승하며 한때 8500만원선 위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뉴욕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폴리마켓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인 해리스 후보의 이 같은 발언 이후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폴리마켓 여론조사 기준으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 확률은 52%로, 트럼프 후보와 5%p의 승리 확률 격차를 보였다.
싱가포르 소재 가상자산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가상자산 산업 성장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도 더블록을 통해 “가상자산 커뮤니티는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정치적 입장을 바꾸기 위해 가상자산 관련 정책적 명확성과 후속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해리스도 마침 ‘디지털 자산’ 지원을 언급, 처음으로 가상자산 관련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은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 현물 ETF의 기관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재개한 통화 완화 정책과 각국 정부 매도 우려·마운트곡스 매도 물량 우려·채굴업 구조조정 우려 등도 마무리돼 비트코인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4포인트 올라간 54포인트로 ‘중립’ 단계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현 시간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