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탈릭 부테린과 이더리움 생태계를 “친밀하게” 들여다보는 새 다큐멘터리가 금요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2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비탈릭: 이더리움 이야기(Vitalik: An Ethereum Story)”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부테린과 이더리움 개발자 커뮤니티가 개방형 인터넷을 위해 싸우는 과정을 담았다. 2021년 7월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036 ETH(현재 가치 260만 달러)를 모금해 제작비를 마련했다. 수요일 23개국에서 극장 개봉했으며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베이스(Base)가 후원했다.
더 블록이 미리 본 영화 예고편에는 부테린과 그의 부모, 그리고 드미트리 부테린(Dmitry Buterin), 대니 라이언(Danny Ryan), 이첼 야드(Itzel Yard), 팀 오라일리(Tim O’Reilly) 등 다른 예술가와 기술 전문가들의 인터뷰가 포함됐다. 부테린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그가 왜, 어떻게 이더리움을 구축하고 출시했는지를 새로운 인터뷰와 아카이브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이 새 영화는 30일 동안 ethereumfilm.xyz에서 토큰 게이팅 방식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5년에는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5월 촬영된 다큐멘터리 말미에서 부테린은 “지난 1년 동안 일어난 모든 일들을 고려할 때, 모든 것을 가능한 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내 가장 큰 두려움은 불마켓이다. 불마켓이 오면 모든 투기가 다시 돌아온다. 조용히 있는 것에도 가치가 있고, 큰 소리를 낼 만한 것이 생길 때까지 조용히 있는 것에도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2위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은 최근 9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이더리움의 자체 암호화폐인 이더의 가격은 2021년 11월 4,30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더 블록의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발행 시점 기준 ETH는 2,5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영화는 잭 인그라시(Zach Ingrasci)와 크리스 템플(Chris Temple)이 감독을 맡았고, 캐리 웨프린(Carrie Weprin)과 제나 켈리(Jenna Kelly)가 제작을 담당했다. 옵티미스트(Optimist)와 스트레인지 디자인(Strange Design)이 제작했으며, 론 팜 프로덕션(Lone Palm Productions), 빅 비치(Big Beach), 타임 스튜디오스(TIME Studios)가 참여했다.
제작자 캐리 웨프린은 “베이스와 0x | Matcha와 협력함으로써 영화의 통제권을 대형 배급사가 아닌 사람들의 손에 맡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영화 배급은 소수의 강력한 중개자들에 의해 통제되어 왔고,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품의 도달 범위와 수익화에 대한 통제력을 거의 갖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옵티미스트는 넷플릭스, PBS, HBO 등에서 영화를 선보인 비영리 제작사다. 0x는 개발자들이 웹3 앱에 스왑과 가스리스 거래를 내장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인그라시 감독은 “이 영화는 커뮤니티 구성원, 암호화폐에 관심 있는 사람들, 그리고 회의론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우리도 인정하지만, 이 영화가 이더리움의 전체 이야기를 담을 수는 없다. 이 생태계는 한 편의 영화로 담기에는 너무 다양하고 방대하다. 하지만 비탈릭의 눈을 통해 커뮤니티를 보는 것이 이 이야기를 접근하기 쉽고 인간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