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거래 수수료 3달러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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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최근 3주 만에 3배 이상 급등해 3달러대에 진입했으며, 이더리움 소각량도 1600% 증가했다.

2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9월 초 이더리움(ETH) 평균 거래 수수료가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인 ‘머지(Merge)’, 블롭(blob) 업그레이드, 심지어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 NFT 컬렉션 출시보다 훨씬 이전의 일이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이더리움의 7일 이동 평균 거래 수수료가 급등했다. 더 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1일 기준 최신 수치는 3.52달러로, 9월 1일의 0.85달러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 수수료의 회복은 이더리움의 소각률도 증가시켰다. 더 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소각량은 9월 1일 80.27 ETH에서 9월 21일 1,360 ETH로 단 3주 만에 1600% 증가했다.

유니스왑(Uniswap)은 V2 변형과 함께 지난 30일 동안 네트워크에서 가장 많은 가스를 소비하는 스마트 계약 목록을 주도했다. 텔레그램 중심의 암호화폐 및 NFT 거래 봇인 마에스트로(Maestro)와 바나나 건(Banana Gun)도 목록에 포함됐다. 더 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 전송과 테더(USDT) 및 서클의 USD 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거래도 목록에 올랐다.

거래 수수료와 소각량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의 활성 계정 7일 이동 평균은 월초 대비 11% 감소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약 38만5000개 계정으로, 2023년 12월 1일 이후 네트워크의 최저치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서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율이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소폭 회복됐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매트 하우건(Matt Hougan) CIO는 최근 “지금은 아무도 이더리움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 체인을 “역발상 베팅”이라고 표현했다.

더 블록은 이전에 이더리움 스테이커들의 일일 수익도 최근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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