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캄보디아 정부가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터넷 컴퓨터 프로토콜(ICP) 블록체인 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CP 블록체인을 개발한 스위스 재단 디피니티(Dfinity)가 토큰2049(Token2049) 행사에서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MISTI)와 양해각서(LOI)를 체결했다. 양측은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위한 연구, 교육, 기업가 생태계 지원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스마트시티의 정의는 다소 모호하지만 첨단 정보통신기술 사용을 강조한다. 디피니티는 이미 유엔개발계획(UNDP)의 디지털 범용 신뢰 자격 증명 시스템 시범 사업 파트너로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디피니티가 정부 및 국제기구와 주권 클라우드 기술 공유를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도미닉 윌리엄스(Dominic Williams) 디피니티 창업자 겸 수석 과학자는 “선견지명이 있는 캄보디아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인터넷 컴퓨터와 ICP 기술은 전반적으로 캄보디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며, 이는 캄보디아가 안전한 스마트시티를 개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P는 탈중앙화된 서버리스 컴퓨팅을 호스팅한다. 따라서 ICP 사용자는 아마존 웹 서비스와 같은 클라우드 호스팅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 소프트웨어가 온체인에서 호스팅되므로 이 네트워크는 사이버 공격에 면역이 있다고 주장한다.
3월에 디피니티는 ICP에서 인공지능을 스마트 계약으로 처음 실행했다고 발표했다.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의 트라이 소팔(Try Sophal) 국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에 통합함으로써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더 광범위한 디지털 경제를 강화할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소팔 국장은 “MISTI의 임무는 캄보디아를 신흥 기술 분야의 지역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의 스마트시티 계획은 적어도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싱가포르 스타트업 블록체인 기업 라임스톤 네트워크(Limestone Network)가 수도 프놈펜에서 스마트 네이버후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에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 완료됐는지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