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코인베이스(Coinbase)의 ‘크립토와 함께 서다(Stand With Crypto)’ 이니셔티브가 주요 경합주를 순회한 후 2024년 미국 선거에서 최대 12만1천 명의 유권자를 등록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와 함께 서다’ 대변인은 9월 4일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전국 투어를 시작한 이후 약 1만7500명의 사용자가 플랫폼의 유권자 등록 도구를 클릭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2023년 플랫폼 출시 이후 12만1천 명 이상의 암호화폐 옹호자들이 이 도구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명확하고 상식적인 규제”를 옹호한다고 주장하는 이 단체는 사용자들이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여 투표소 위치와 유권자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크립토와 함께 서다’가 보고한 사용자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등록되어 있었거나 각 주에서 등록을 진행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크립토와 함께 서다’는 버스 투어를 조직하여 애리조나, 네바다,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DC에서 암호화폐 애호가들을 위한 집회를 열었다. 최근의 많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전국적으로, 그리고 주요 경합주에서 박빙을 이루고 있어 수만 명의 사람들이 2024년 대선에서 한 주의 선거인단 표를 결정짓는 데 차이를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9월 18일 DC에서 종료된 버스 투어는 암호화폐 중심의 유권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업계 옹호자들의 최근 노력 중 하나다. 암호화폐 지원 정치행동위원회(PAC)들은 2024년 선거 주기에 친암호화폐 의원 후보를 지지하고 반대 후보를 반대하기 위해 미디어 구매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2024년 투표 자격이 있는 약 2억4천만 명의 미국 시민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직 후보의 암호화폐 정책만을 기준으로 투표할지는 불분명하다. 2023년 연방준비제도(FRB)의 조사에 따르면 최대 1800만 명의 미국 성인들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해리스 부통령이나 트럼프 모두 9월 10일 단 한 번 있었던 토론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각 후보들은 각자의 선거 운동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공화당 후보는 “남아있는 모든 비트코인”을 미국에서 채굴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선거 운동 과정에서 계속해서 암호화폐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해리스는 2024년 선거 운동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해 대체로 침묵을 지켰지만, 8월 한 선임 선거 고문은 그녀가 업계 성장을 위한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