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대선을 주시하고 있지만, 바이낸스의 비샬 사친드란(Vishal Sacheendran) 지역 시장 책임자는 11월 대선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부문 규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사친드란은 “암호화폐 규제는 완전히 탈중앙화되어 있다”며 “대선이 중동,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암호화폐 시장 대우에 영향을 미치는가? 그들은 자국에 무엇이 최선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를 웹3 인재 육성에 더 개방적인 지도자와 규제 기관들이 이끄는 주요 암호화폐 시장으로 꼽았다.
사친드란은 “모두가 인도가 규제를 정비하고 있으며, 규제 기관이 15억 인구를 위해 암호화폐를 개방할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태국의 규제와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보면 놀랍다. 인도네시아는 규제가 제정되고 있고 규제 기관이 개방적이며 매우 경제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국가들이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인재 밀도를 잃게 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태국은 투자자들을 위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를 허용하고 소매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를 연장하는 등 여러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를 도입했다. 또한 암호화폐 관련 혁신을 테스트하기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출범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금융 규제 기관도 올해 3월 암호화폐 기업들이 현지에서 제품을 출시하기 전 평가하기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설치했다. 이는 책임 있는 혁신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의 금융 서비스 규제 당국에서 선임 매니저로 일한 경험이 있는 사친드란은 “이것이 중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국 암호화폐 부문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집행을 통한 규제’와 씨름하고 있는 동안, 사친드란은 ADGM이 호주와 바레인을 포함한 많은 다른 지역의 규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DGM은 부동산, 증권, 주식 등과 같이 암호화폐를 또 다른 자산 클래스로 규제하기 시작하는 포괄적인 암호화폐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며 “다른 자산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가 수행하는 활동에 대해 규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친드란은 이러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지배적인 추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디지털 자산 산업에 지속 가능한 규제 모델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글로벌 본사 설립에 대해 사친드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논의 진행 상황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적으로 공유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바이낸스의 리처드 텡(Richard Teng) CEO는 지난 4월 거래소가 향후 본사를 위해 몇 개 관할권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4개월 징역형을 마치는 전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이 주제에 대한 질문을 회피하거나 거래소에 본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나중에 바이낸스에 본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사친드란은 “규제가 제자리에 있다면 산업, 회사, 사용자에게 어떻게 가장 도움이 될지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러한 요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회사를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 이는 약 2억 2500만 명의 사용자를 책임지는 회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