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인류 증명(Proof-of-humanity) 프로젝트 월드코인(Worldcoin)이 월드 앱(World App) 사용자를 대상으로 얼굴인식 기술을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기능이 “오브(orb)에서 월드 ID를 확인한 사람만이 월드 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 1대1 얼굴 비교”라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온라인 구매, 금융 거래, 보안 로그인 애플리케이션” 등의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월드코인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500만 명이 월드 앱 디지털 지갑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 670만 명의 사용자가 월드코인의 홍채 스캐닝 오브 중 하나를 사용해 공식적으로 “인간성”을 확인했다. 월드코인은 사람들이 인간임을 증명하고 월드 ID를 만들기 위해 안구를 스캔한 사람들에게 WLD 토큰을 할당한다.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주요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는 OpenAI의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공동 설립했다.
월드코인은 월드 앱을 통한 얼굴 인식 기능을 초기에 선별된 위치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월드코인의 얼굴 인식을 통한 보안 강화 노력은 정부 규제 기관들 사이에서 프로젝트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더 넓은 전략의 일환이다. 월드코인은 최근 폴란드,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에서 출시되며 주목을 받았지만, 콜롬비아 등 다른 여러 관할 구역에서는 때때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콜롬비아 규제 당국은 월드코인이 개인정보 보호 체제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올해 초 월드코인은 스페인에서 일시적으로 금지되는 차질을 겪기도 했다. 금지 직후 월드코인은 사람들의 생체 데이터 저장 및 암호화 관행을 중단하는 등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안심”을 주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월드코인은 항상 개인 정보 보호를 심각하게 여기며 사람들이 월드 ID를 만드는 과정에서 인간임을 확인하는 데에만 생체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사람들의 안구 스캔과 교환으로 암호화폐 토큰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정부 기관들, 특히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문제인 유럽에서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