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이전 주기와 동일한 가격 움직임을 보이며 내년 주기 정점 도달을 예고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7만3000달러를 넘어 신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계속해서 더 낮은 구간 저점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이에 일각에선 이미 이번 주기(2022-2026년)의 정점이 지났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반감기가 있었던 2016년과 2020년에도 비트코인이 최근과 같은 조정 움직임을 보이다가 연말 상승 전환하며 신고점을 기록했다면서, 향후 몇 개월 안에 기록적인 돌파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전문가 크립토콘(CryptoCon)은 2016년과 2020년 비트코인이 주기 중간 고점에 도달했다가 연말 더 높은 고점을 경신하기까지 몇 개월 간 횡보했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7만3000달러에서 신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몇 개월 동안 강한 조정을 받아 지난달 저점까지 30% 넘게 밀려났었다.
2016년과 2020년에도 비슷한 가격 조정이 있었다. 2016년의 경우 6월에 주기 중간 고점을 기록했다가 40% 후퇴했고, 2020년에는 8월에 주기 중간 고점에 도달했다가 21% 밀렸다.
두 해 모두 연말에 반등을 시작해 각각 12월과 10월 말 더 높은 고점을 찍었고, 이듬해에는 더 강한 상승 움직임을 보이며 주기 정점을 기록했다.
이전 저점 대비 상승률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2022년 11월 저점에서 290% 올라온 상태다. 2016년(2015-18주기), 2020년(2018-22) 주기에는 각각 309%, 251%의 상승률을 보였었다.
비트코인이 과거 움직임을 재현할 경우, 올해 말에는 주기 저점 대비 600-900% 급등한 10만8000-15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년 주기 정점은 18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크립토콘은 “비트코인은 정확히 예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간 볼린저밴드 추세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한 두 번째 주기 중간 조정이 거의 끝나간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기정점 전망이든 경기침체 예측이든 모든 이들이 최악의 상황을 걱정할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주기는 아무런 문제 없이 계속해서 궤도를 따르고 있다”면서 “모든 것이 2025년 진정한 강세장을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 20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85% 오른 6만37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