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웹3 게임 기업 PiP월드(PiP World)가 지난달 로블록스(Roblox) 주식 거래 시뮬레이터 스톡라이즈(StockRise)를 인수한 데 이어 탭투언(tap-to-earn) 방식의 텔레그램 게임을 출시했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 두 행보의 장기적 목표는 로블록스와 텔레그램 사용자들을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비디오 게임 PiP 트레이더(PiP Trader)로 유치하는 것이다. PiP월드의 사드 나자(Saad Naja) CEO는 금융 이해력을 게임화함으로써 대규모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19일 출시된 텔레그램 게임 골드러시(Gold Rush)에서 플레이어들은 인턴으로 시작해 순위를 올려 헤지펀드 매니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PiP월드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골드러시는 궁극적으로 PiP 트레이더의 동반 게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낫코인(Notcoin), 햄스터 콤뱃(Hamster Kombat), 캐티즌(Catizen) 같은 텔레그램 기반 게임들은 최근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웹3 게임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이 게임들이 금전적 보상의 약속 때문에 플레이어들을 끌어들이는지, 아니면 사람들이 진정으로 게임을 즐기기 때문인지는 불확실하다. 텔레그램 게임들은 주로 메시징 앱이 원래 개발한 프로토콜인 TON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벤처비트(VentureBeat)에 따르면 두바이에 본사를 둔 PiP월드는 지난달 비공개 금액으로 로블록스 게임 스톡라이즈를 인수했다. 게임 개발자들은 결국 로블록스 스톡라이즈 게임 플레이어들이 텔레그램 기반 골드러시와 PiP 트레이더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는 그러한 노력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PiP월드는 골드러시로 텔레그램의 약 10억 사용자 중 일부를 확보하려 할 것이며, 로블록스에 따르면 스톡라이즈 게임은 이미 700만 명 이상의 고유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다.
나자 CEO는 “로블록스와 텔레그램에서 사람들을 메인 경험으로 데려오는 것은 우리에게 분명히 이롭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경험들에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PiP월드의 전반적인 글로벌 입지를 최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