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은행의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 외환 및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50bp 금리 인하 결정으로 비트코인(Bitcoin)과 디지털 자산 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켄드릭은 11월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거시경제 요인이 디지털 자산 가격을 높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켄드릭은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이후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켄드릭은 18일 이메일을 통해 “FOMC 회의 이후 디지털 자산이 한동안 처음으로 성과 면에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오늘 폴리마켓(Polymarket)이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의 52대 47 우세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가 선거 관련 불확실성을 능가하기 시작한 거시경제적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켄드릭은 과거에 비해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선이 중요하지만, 거시경제적 요인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에 유리한 시장 상황의 지표로 단기 및 장기 미국 국채 수익률 간의 차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 곡선을 보고 있는데, 더 가파른 미국 수익률 곡선은 디지털 자산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7월 이후 두 국채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마이너스(또는 “역전”)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를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8월 말부터 스프레드가 다시 플러스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켄드릭은 또한 가까운 미래에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증가가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에 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이 다시 활발해지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예측이 정치적 결과보다는 지속적인 긍정적 거시경제 요인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켄드릭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승리할 경우 12만 5000달러, 카말라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7만 5000달러를 목표로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이전의 예측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