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수이(Sui) 네트워크가 현재 이더리움 다음으로 가장 주목 받는 레이어1 네트워크인 솔라나(Solana)의 위치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K33 디파이(DeFi) 분석가 데이비드 지머만(David Zimmerman)은 18일 리서치 노트에서 “수이의 성능과 아키텍처, 그리고 곧 출시될 게임 콘솔이 결합되어 수이가 대체 레이어-1(L1) 네트워크 중 주요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머맨은 “솔라나는 종종 레이어-1 전쟁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8월 이후 SOL/ETH 비율이 6% 상승한 동안, SUI/SOL은 같은 기간 115%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이 네트워크의 토큰 SUI가 지난주에만 36% 상승한 것이 광범위한 잘못된 가격 책정 때문일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SUI는 최근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만한 충분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은 수이 네트워크 상에서 네이티브 USD 코인(USDC)의 출시를 예고했으며, 이는 주요 산업 플레이어들로부터 네트워크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과 채택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머맨은 “수이가 솔라나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이는 이론상 초당 최대 29만7000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솔라나의 이론상 최대 6만5000건을 훨씬 상회한다.
하지만, 이론상 최대 TPS(초당 거래 수)와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 TPS 간에는 큰 차이가 있으며,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의 실제 최고 TPS는 약 3000건, 수이는 2023년 7월 기준으로 최고 854건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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