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폴리곤랩스(Polygon Labs)의 콜린 버틀러(Colin Butler) 기관 자본 총괄은 실물자산 토큰화가 거래 비용과 정산 시간을 크게 줄여 전통 금융기관들이 무시하기 힘든 암호화폐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리곤랩스의 콜린 버틀러 기관 자본 총괄은 실물자산 토큰화 기술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큰화된 자산으로의 전환이 모든 금융기관에 자본 효율성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틀러는 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금융 회사들이 기존에는 경쟁이 치열하고 마진이 낮아 실행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펀드 매니저들의 사례를 들며, 관리 사업에서 매우 작은 마진을 보고하는 이들이 비용을 두 자릿수 퍼센트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틀러는 “이는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위한 훨씬 더 나은 형태의 담보다. 모든 외환 거래, 옵션, 주식, 채권이 포함된다. 이것이 암호화폐의 킬러 카테고리가 될 수 있는 이유다. 암호화폐가 해결한다고 주장하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몇 배나 큰 시장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규모 금융기관부터 국제 청산소까지 모든 금융 회사들이 채권, 미국 재무부 증권,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토큰화된 자산으로 인한 비용과 정산 시간의 극적인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틀러는 이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실물자산이 온체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30조 달러 규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증권의 토큰화 투자만 해도 2024년 말까지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모든 이가 버틀러의 전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리얼비전(Real Vision)의 수석 암호화폐 분석가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2030년 실물 토큰화 자산 규모가 1조 3000억 달러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쿠츠는 이러한 보수적인 수치에서도 실물자산 시장이 새로운 자본 유입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