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빅컷’에 화답한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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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 발표 직후에는 소폭 하락했으나, 이내 하락분을 회복했다.

19일 오전 11시 5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전 9시 종가 대비 0.31% 오른 8286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98% 상승한 6만1882달러를 기록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결정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진다.

이는 4년 6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며, 0.5%p의 금리 변동 폭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50bp인하를 새로운 금리인하 속도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빠르게 또는 느리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증권 시장은 실망감을 반영,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올랐다. 금리 인하로 위험자산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 예상되면서 위험자산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단, 이 같은 ‘연준 효과’는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싱가포르 트레이딩(거래) 업체 QCP캐피탈은 “FOMC 이후 시장 방향은 여전히 불분명하다”라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참고하면 향후 몇 주 동안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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