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테더(Tether)의 스테이블코인 USDT가 TON 체인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유통량을 기록하며,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기관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의 데이터에 의하면 테더의 USDT가 TON(The Open Network) 체인에서 유통량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18년에 텔레그램이 만든 TON 체인이, 다양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점차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텔레그램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미니 앱들이 USDT를 선호하며, TON 체인에서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TON 재단은 2022년부터 TON 체인의 관리를 맡아왔으며, 9월 13일에는 싱가포르의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 타다(Tada)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암호화폐로 차량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TON 체인과 암호화폐의 실사용 확산을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172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중 약 1180억 달러가 USDT로, 이는 서클(Circle)의 USDC(350억 달러)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채택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활성 지갑 수는 2배 이상 증가해 2000만 개를 넘어섰다. 2024년 상반기에만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약 2조5000억 달러에 달했으며, 테더는 2023년 약 62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수익을 초과했다.